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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청소년 탈선 우려 '감성 주점'

권윤수 기자 입력 2012-07-23 16:30:50 조회수 0

◀ANC▶

혹시 '감성 주점'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신종 주점인데요..

성인 나이트클럽처럼 운영되면서
미성년자들까지도 버젓이 출입을 하고 있어
탈선이 우려됩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어두운 조명 아래 젊은 남녀들이
시끄러운 음악 소리에 맞춰
춤을 추고 있습니다.

손님들 사이에 즉석 만남도 이뤄집니다.

나이트클럽이 아니라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감성 주점'이라는 곳입니다.

젊은이들의 감성을 자극시키는 분위기가
연출된다고 해서 '감성 주점'이라
불리는 곳으로 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달굴 정도로 큰 인기입니다.

◀INT▶감성 주점 업주
"서울 쪽에는 그 전부터 있었는데 대구나
이 쪽으로는 생기기 시작한 지 많이 되지
않았어요. 1년 내외로 많이 생겼어요.

그러나 모두 불법입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일반음식점으로 영업 신고를 해놓고
유흥주점에서나 가능한 음향시설을 설치해
나이트클럽처럼 운영되고 있는 5곳을
적발했습니다.

청소년 출입이 비교적 자유로워
청소년들이 술을 마시고 즉석 만남을 가지는 등
탈선의 우려가 큽니다.

◀INT▶박권욱 계장
/대구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
"담배도 피우고 옆 좌석끼리 서로 부킹도 시켜
주고 성인의 잘못된 문화를 흉내내기 때문에."

한 업소의 경우 청소년을 출입시키거나
술을 팔았다는 신고가 올들어서만
27차례나 접수됐습니다.

(S-U)"경찰은 업주 5명을 형사 처벌하는 한편,
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런 영업이
성행할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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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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