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논란이 됐던 수성로의 플라타너스,
즉 양버즘나무 수십그루가 내년 봄에
대구스타디움 주변으로 옮겨질 전망입니다.
대구시는 당초 공사구간에 도로를 확장하면서
양버즘나무 가로수를 제거할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2011 육상선수권대회 당시
마라톤 코스로 전 세계에 생중계되면서
대구의 '아름다운 가로수길'로 인식돼
존치하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다시 제거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고,
오는 10월 전국체전을 치른 뒤
내년 봄에 옮겨 심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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