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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학생들이
잇따르자, 대구지역 전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정서,심리검사가 실시됐습니다.
자살충동을 느끼거나 우울증을 앓고 있는
학생들을 미리 가려내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인데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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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행동특성검사'는 3차에 걸쳐 진행이
됩니다.
1, 2차 검사 결과 3차 검진자로
분류된 학생들은
자살충동이나 우울증, 무기력증, 급격한 기분 변화를 겪고 있어 상담이 필요한 수준입니다.
대구시 수성구에 있는 전교생 840명의
이 학교에서 3차 면접이 필요하다고 판명된
학생이 108명입니다.
무려 8명에 한 명꼴인데 학교에서조차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는 반응입니다.
◀전화INT▶학교 관계자
"이렇게 많으면 사회가 견디겠습니까? 학생이
이렇다면 어른도 같은 비율로 나와야 하지
않겠냐!"
3차 검사는 부모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고
전문의와 임상심리사가 학생들을 직접
상담합니다.
◀INT▶정철호 동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개인 상담을 할 것인지, 집단 상담을 할 것인지,병원에 보낼 것인지 정확한 검사를 해
보고 치료가...)
(S/U)"여름 방학 동안 이런 전문기관을 찾아서
3차 검사와 상담을 받아야 하는 학생수가
대구에서만 만5천명에 이를 것이라고
교육당국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전체 학생의 4%가 넘는 수준입니다.
문제는 이들 학생들의 상당수가 소외가정 출신이어서 상담 등 대책이 쉽지않다는 점입니다.
◀INT▶신홍주 서부Wee센터 상담실장
(심리치료를 거부하거나 비용 부담 때문에
잘 진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검사와 상담이 효과를 거두기위해서는
전문가와 예산을 더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됐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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