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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이목을 끌었던
대구 수성구갑 선거구에서
민주통합당 김부겸 의원이 선전 끝에
낙선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일색의 지역 정치구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훈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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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끝난 오늘,
민주통합당 김부겸 의원이
다시 유세차량에 몸을 실었습니다.
국회 입성은 실패했지만
예상 외로 높았던 지역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깊은 감사의 마음으로 화답합니다.
◀INT▶김부겸 의원/민주통합당
"여러분들께서 확인해주신 대구는 이대로는 안된다, 뭔가 변화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열망은 꼭 반영하겠습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없었을 만큼
새누리당 강세지역인 대구 수성갑에
출마 선언을 했을 때만 해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던 게 사실입니다.
막상 개표함의 뚜껑을 열어봐도
지역주의의 높은 벽은 한 번만에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3선의 야당 중진의원이
쉬운 길을 포기하고 야당의 무덤이던
대구에 도전장을 내민데다,
진보 성향 정당의 후보자로서
무려 40.4%의 득표율을 얻었다는 점은
적지 않은 의미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INT▶김부겸 의원/민주통합당
"좋은 후보 발굴하는데, 좋은 후보가 대구경북
시도민들에게 진정성과 설득,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 도움되도록 준비하겠다."
지역민들도
김 의원이 비록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신선한 도전으로, 의미있는 행보로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INT▶성기영/직장인
"변화에 대한 인식은 있습니다만, 인물이나 그런 부분들이 대구시민들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김부겸 의원의 도전과 적지 않은 성과가
지역 정치 지형에도 큰 변화를
몰고 올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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