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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총선결과 분석

서성원 기자 입력 2012-04-12 00:16:19 조회수 0

◀ANC▶
이번 19대 총선은 변화에 대한 기대 속에
야당·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출사표를 냈지만
새누리당이 대구·경북 27개 전 지역을
석권했습니다.

대구와 경북지역 총선 결과를
김종학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END▶

◀VCR▶
지난 18대 총선 때
대구·경북 27개 지역 가운데 10개 지역을
친박연대와 무소속에게 내줬던 새누리당.

하지만, 박근혜 위원장이 선거를 이끈
이번 총선에서는 전 지역 석권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늑장공천·돌려막기 공천 논란도,
20일짜리 낙하산 후보 논란도,
정권 재창출의 전진기지가 돼야한다는
목소리 앞에는 힘을 잃고 말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라는 화두 아래
지역주의가 더욱 강화된 것입니다.

◀INT▶엄기홍 교수/경북대학교
"대구경북 같이 지역주의가 강한 지역같은 경우에는 이 지역에 맞는 정당이 있죠. 이것은 선거때마다 변하지않고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이 될 겁니다. 이런 차원에서 봤을 때 정책이 중요하지도 않고 후보자에 대한 평가도 중요하지않고
그냥 새누리당이면 좋은 겁니다"

변화에 대한 기대를 안고
지난 18대 총선 때보다 3배가 넘는 무려 21명의 후보를 대구·경북지역에 냈던 민주통합당은
결국 지역구도 완화의 물꼬를 트지못했습니다.

3선 중진의 김부겸 최고위원의
의미있는 득표에 위안을 삼아야했습니다.

◀INT▶권오혁 /민주통합당
"정말 이번 선거만큼은 일당독점에서 대구가
선진 정치의 최일선에 서기를 기대했습니다만,
대구의 민심을 읽기에 민주통합당이
실패했습니다."

지난 18대 총선 때보다 두 배 이상 많았던
무소속 후보들도 돌풍을 일으키지못했습니다.

이재용,서중현 후보 등 중량급 후보들도
새누리당의 공천에 반발해 연대까지 했던
친여 성향의 후보들도 박근혜 위원장이 일으킨 바람을 잠재우는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대구·경북지역의 이번 총선 결과는
박근혜 새누리당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대선 가도에 탄력을 붙이는
밑바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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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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