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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문화계소식

윤태호 기자 입력 2012-03-09 15:49:32 조회수 0

◀ANC▶
일본 나가사키 대학교와
포르투갈의 포르토대학 교수들이
대구에서 미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봉산문화회관의 기획전, '기억공작소'의
올해 첫 전시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지역 문화계 소식,
윤태호 기자가 전합니다.
◀END▶

◀VCR▶
'춘풍! 나가사키로부터'는
일본의 나가사키 대학이 13년전부터
나가사키에서 열고 있는 전시회입니다.

봄바람처럼 외래문화와 과학이
나가사키로 들어와 일본을 근대화시킨 것처럼
예술도 이런 발전을 이뤄내자는 취지로
해마다 열고 있는데,
올해는 경북대학교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교류협정을 맺은 경북대 뿐만아니라 창원대와
포르투갈의 포르토대학 교수 등
국내외 4개 대학의 교수 27명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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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신 작가 김춘옥 개인전이
맥향화랑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동양화의 기본이 되는 '지,필,묵' 가운데
종이의 물성을 극대화시키는데 몰두한 작가는 한지를 최대 7겹까지 겹친 뒤
그 표면에 수묵과 색채를 얹어
베어나게 합니다.

그런 다음 한,두겹씩 종이를 벗겨내거나
뜯어내는 기법으로 요철을 만들어
입체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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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문화회관이 지난해부터 열고 있는
기획전시회, '기억공작소'의 올해 첫 작가로
이지현씨가 초대됐습니다.

작가는 인간의 지적 활동을 담고 있는 책을
해체하고 재결합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멀리서보면 책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활자를 읽을 수 없을 만큼
난도질당한 책을 통해
작품과 관람자의 소통을 더욱 활성화하는 한편,
자아를 잃어버리고 사는
현대인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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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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