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초등학교 학교급식이 시작된 것이 1993년,
벌써 20년이 됐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교실에서 밥을 먹는 아이들이
절반이나 된다고 합니다.
급식시설의 현대화가 시급합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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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이 천 400명인 이 초등학교 식당에는
고작 150명 앉을 자리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한 학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교실에서
급식을 합니다.
급식실에서 조리를 끝낸 음식을 학생들이
옮겨 배식까지 하니까 위험할 수 밖에
없습니다.
◀INT▶김유정 달산초 6
(저는 5학년 때 다리에 국물이...데였어요)
먼지가 날리는 교실에서 먹어야 하니
위생에도 문제가 있고 먹고 난 교실에서
다시 수업을 해야하는 불편도 있습니다.
◀INT▶오미순 달산초 교장
(음식 냄새가 나는데 환기를 해도 문제가)
다행스럽게도 올해 식당을 짓는
대구의 8개 학교에 포함돼 새 식당을
갖게 됐지만,그렇지 못한 학교가 더 많습니다.
대구시교육청 산하 430여 개 학교 가운데
식당이 없거나 모자라 교실에서 급식을 하는
학교가 절반에 가깝습니다.
올해 식당 현대화에 배정된 예산은 83억 원,
이 정도 규모의 예산을 가지고는
어느 세월에 식당을 다 갖출 지 가늠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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