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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구문화방송이 집중 보도한
한국패션센터 웨딩홀 불법 영업과 관련한
속보로 뉴스 시작합니다.
당초 지난달까지만 예식장 대관을 하겠다던
대구시의 말과 달리 여전히 불법으로
예식장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여] 알고보니 센터측이 올해 말까지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합의문을 써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업체의 로비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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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대구시에서 패션센터를 위탁받아 관리하는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예식 업체가
지난 달 초 작성한 합의서입니다.
센터 2층 공연장을
예식장으로 빌려주는 사업을
올해 말까지 끝낸다는 내용입니다.//
당초 지난달까지만 예식장 대관을 하겠다던
대구시의 말을 뒤집는 내용입니다.
연구원측은 법적 테두리 안에서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합의서를 쓰기 전, 연구원 고위 인사를 상대로
로비를 한 정황도 나왔습니다.
◀INT▶ 예식 업체 사장
"우리 영업이사님이 두세 번 만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밥도 드시고 술도 드시고?)
네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계산은 업체에서 하셨고요?) 네.
(일종의 향응인가요?) 그것보다도 서로 간에
유대관계가 있다 보니까..."
연구원측은 두 차례 식사를 했지만
번갈아서 돈을 냈고, 술 자리를 같이 하거나
부탁을 들어준 적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결혼식이 열리는 2층 공연장은
일일 대관 방식으로 운영하지만,
이 업체가 마치 임대계약을 한 것처럼
대관을 독점했습니다.
◀INT▶ 조광현/대구경실련 사무처장
"불법·특혜 상태가 밝혀진 상황에서도
사업자에게 끌려다니면서 계속 임대해준다는 것 자체가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대구 경실련은 패션쇼 장소를
예식장으로 빌려준 것은
규정에 어긋나는 특혜라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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