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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대표적 노후공단인 3공단이
국비와 시비 3천억원 가량이 지원돼
첨단산업단지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업체들 간에 이견이 있는데다
사업자 유치가 불투명해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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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만 제곱미터의 터에
2천 500여 개 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대구 제 3공단.
노후화와 슬럼화 탓에
공단의 기능을 잃고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INT▶서상문 대표/도금업체
"직업으로서는 3D 업종이라는 최악의 조건을
갖고 있는 3공단 발전이 많이 이뤄져야 한다.
공단의 환경이 열악하다보니
일할 사람 찾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INT▶권장대 대표/자동차부품생산업체
"요즘에는 돈보다는 인간답게 일하고 싶다는
마인드가 중요한 것 같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월 초
3공단 재생 사업의 국비지원이 확정됐습니다.
국비 천 900억원에다 시비 천 억원을
향후 10년 간 투입해 경쟁력 있는 공단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풀어야할 과제도 산적합니다.
사업시행자로 거론됐던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대구도시공사가
자금사정과 사업성을 이유로
참여를 꺼리고 있어
사업자 유치가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재생사업에 대한 업체들 간 이견 조율도
당면한 문젭니다.
◀INT▶박갑상 소장/대구 3공단 관리사무소
"가장 중요한 것은 재생 사업에 어떻게
업체들이 참여할 것인가라는 점에서
도약의 기로에 서 있다."
수 천 억원이 투입될 재생사업을 통해
대구 3공단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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