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새마을금고 항명파동 잇따라

윤태호 기자 입력 2012-02-29 17:13:43 조회수 0

◀ANC▶
출마 자격이 박탈된 사람이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출마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법을 무시하고 일단 당선되고 보자는
비도덕적 행태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13일
대구시내 모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
출마 자격이 박탈된 현 이사장이 당선돼
관련 업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바로 다음날 또 다른 금고 이사장 선거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거액의 여유자금 손실로
임원 개선 명령을 받은 현 이사장이
버젓이 선거에 출마한 것입니다.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출마 자격이 5년간 상실된 상태였지만,
이사장 자리 욕심에
법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INT▶00새마을금고 관계자(하단-음성변조)
"12년씩 관리하면서 자기 사람 만들어놓고,
전부 친인척이다.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들이 그 사람 (이사장) 친인척이다."

이사장 선거에서는 떨어졌지만,
이런 불법 항명 사태가
큰 파문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관련 법을 무시하는 것 자체부터 문제입니다.

◀INT▶새마을금고중앙회(하단)
"새마을금고가 새마을금고법 안따르겠다면
책임 안 물을테니 간판내리고 해산해라.
그렇게하면 되지 않느냐 그 얘기까지 했다."

처분 무효 소송을 내고, 판결이 나올때까지
이사장 노릇을 하겠다는 꼼수가
또 다른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패소에 따른 재선거가 대표적인데,
벌써부터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INT▶00새마을금고 이사장(하단)
"선거 장소를 빌린다든지 직원들이 동원돼야 한다. 선거준비에. 부대 경비가 든다고 봐야한다.
(금고) 신뢰도에도 문제가 안 되겠나"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를 둘러싸고
일부 이사장들의 막가파식 행동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태호 yt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