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형마트 강제 휴무제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대구시내 모든 구청들이
둘째와 넷째 일요일을 휴무일로 정하기로 하고,
4월까지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지역 8개 구·군이 최근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휴무일을
둘째·넷째 일요일로 정하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에 따라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관련 조례도 곧 제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INT▶조동구/대구시 경제정책과
"빠른 곳은 3월, 늦어도 4월까지는 조례를
제정할 것이다."
S/U) "대형마트와 SSM 영업규제가 가시화하면서
이와 관련한 전통시장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구 서문시장 상가연합회는
둘째, 넷째 일요일이던 기존의 휴무일을
첫째, 셋째 일요일로 바꿔
대형마트를 찾던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계획입니다.
서문시장 휴무일이 30여 년 만에
바뀌게 되는 겁니다.
◀INT▶김영오 회장/대구 서문시장상인회
"대형마트가 쉬는 날에 영업을 해서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각 자치단체의 조례 제정에 발맞춰
다른 전통시장들도 휴무일 변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형마트의 일괄 휴무제를 극대화할 수 있는
또 다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INT▶장흥섭 교수/경북대학교
"시장내부에서 상가 활성화 노력해야 하고, 상인들의 의식도 높아져야 한다."
대형마트에 대한 휴무일 강제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로 곧장 이어지기는 어려운 만큼, 자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노력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