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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지역 경제를 지탱해왔던 수출이
유럽 재정위기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동 위기로 유가마저 들썩이고 있어
지역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도건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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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1] 지난 해 9월까지 꾸준히 늘던
대구 경북지역 수출이 10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달에는 43억 달러를 조금 넘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9% 줄었고,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달 제조업 생산도
자동차 부품은 20% 가량 늘었지만
전자통신과 금속, 기계장비와 섬유까지
대부분 업종의 생산이 줄면서
2.9% 감소했습니다.
C.G 2] 지난 해 4분기,
서울을 제외한 7개 권역의
평균 생산 증가율이 5.5%를 기록해
연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경북은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INT▶ 김병조/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유럽 재정위기로 글로벌 수요가 감소하면서
지역의 주력 수출산업인 전기전자, 섬유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이 나빠지면서
영세 업체를 중심으로
부도 업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기 부진은 소비침체로 이어져,
지난 달 도소매업과 운수업 등
서비스업 업황 지수도
기준치 100을 훨씬 밑도는 81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경제지표가 하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S/U] 수출 의존도가 높은 지역 경제가
세계 경기 침체로 하강 국면에 접어듬에 따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함께
내수 진작을 위한 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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