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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토종아울렛, 올브랜을 한 대기업이
4월부터 수탁 경영하게 됩니다.
이를 앞두고 올브랜 측이
가구관을 없애기로 해 입주업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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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토종 아울렛인 올브랜.
3층 가구관 20여 개의 입점 업체들은 지난달,
계약 종료와 함께 퇴점을 통보받았습니다.
입점한 지 1년이 안 된 곳도 10군데나 됩니다.
성수기를 앞두고 재고를 늘린 업체 입장에선
그야말로 날벼락입니다.
업체들은
"올브랜 측이 가구관 폐점 방침을
미리 알리지 않았고,
3층 전체를 임대받아 재임대한 가구관 대표도
재계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며 하소연합니다.
◀SYN▶입점업체 사장
"내년에 재계약이 확실합니까?라고 물었더니
99% 확실하다, 믿어도 된다고 해서 물건도
더 넣었는데.."
가구 특성상,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어
갑작스런 매장 이동이 어려운 것도
답답하기만 합니다.
지역물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유통단지 상권 마저 대기업이 잠식한다며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INT▶이명희
"열심히 키워온 올브랜을 이랜드에 넘긴다는 것
자체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가구관을 이대로
유지하는 게"
하지만, 올브랜 측은 내용증명을 보내
계약해지를 사전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INT▶올브랜측 관계자
"가구를 해서는 건물 활성화 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전체를 의류로 하자는 복안으로,
제가 6개월, 3개월 전에 서류상으로 통보를 해"
퇴점이 늦어질 경우
손해배상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올브랜과,
가구관 유지를 주장하는 입점업체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대구 토종아울렛을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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