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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EC 손실부풀려 정리해고?

도건협 기자 입력 2012-02-21 15:39:10 조회수 0

◀ANC▶

장기간 노사 갈등을 빚은
구미의 반도체 생산업체 KEC가
대규모 정리해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적자가 너무 심하다는 이유인데,
경영 손실이 부풀려졌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KEC가 정리 해고 사유로 내세운 것은
경영 악�니다.

최근 4년 간 795억원 등
지금까지 천 억원이 넘는 적자가 쌓여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그러나 노조는 회사가 손실을 부풀려
부당 노동행위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C.G] 누적 적자 가운데
KEC에서 지주회사인 KEC홀딩스로 빠져나간 돈이
298억원으로 3분의 1이 넘고,

조업을 못해서 생긴 손실과
공장 점거에 따른 자산 손실을 부풀려,
이를 빼면 오히려 45억원 흑자라는 겁니다.//

◀INT▶ 이전락/민주노총 경북본부장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가 전혀 없는데도
회사는 비정규직 공장으로 만드려는 의도로
정리해고를 감행하려 하고 있다."

회사측은 지주회사에 준 돈은
건물을 빌려쓴 댓가와 전산 대행 수수료이고,
손실 금액도 감사법인의
회계 기준에 맞춘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INT▶ 박명덕 상무/KEC
"(임대료, 전산 수수료로) 실비 측면에서
지급되는 금액이지 홀딩스(지주회사) 수익으로 잡혀있는 금액이 아니다."

양쪽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회사는 오는 24일 파업에 참가했던
노조원 75명을 정리해고 하겠다고 통보했고,
노조는 철회를 요구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S/U] 노조는 대량 해고에 이은 외주화가
구미 지역의 고용 상황을 악화시키고
인근 공장에도 비정규직을 확산시키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관계 당국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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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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