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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생활체육회 소속
육상연합회 전 집행부가 보조금 수천만원을
횡령했다는 의혹,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1년 전에도 같은 의혹이 불거졌지만,
관리 감독 주체인 대구시와 생활체육회는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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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횡령 의혹이 불거졌는데도
문제 의식이 없어 보이는
대구시의 태도는 더 큰 문젭니다.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노력은 찾아볼 수 없고
설마 그런 일이 있겠냐는 식입니다.
◀INT▶대구시 체육진흥과 공무원
공무원:지원비하고 급식비하고 티셔츠 맞추면
최소 경비 6~7천만 원 들어가거든요.
기자:그럼 떼 먹을 수 없는 구조다 이런 말씀이시죠?
공무원: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렇다 보니 1년 전에도
같은 의혹이 제기됐지만
유야무야 그냥 넘어갔습니다.
시 생활체육회에 대한
특별회계검사까지 해 놓고도
어찌된 일인지 육상연합회 관련 의혹은
구체적으로 파고 들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감독 주체인
대구시 생활체육회도 자체 감사에서
아무 것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INT▶대구시 생활체육회 관계자
"이 부분(횡령 의혹)에 대해서 우리가 업체에
안 가보는 이상 솔직히 조금 알기가 (어렵다.)"
(S-U)대구시 생활체육회 산하 단체는 50개에
이릅니다.
대구시가 지원하는 한 해 예산만 20억 원
규몹니다."
국민생활체육회 기금과 자체 예산을 더하면
해마다 수십 억 원이 집행됩니다.
진실 규명보다는
관리 감독의 어려움만 토로하는
대구시와 생활체육회.
과연 국민혈세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지조차
의심이 듭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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