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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교복 나눔 장터 '1석 3조' 효과

권윤수 기자 입력 2012-02-17 16:06:59 조회수 0

◀ANC▶
신학기가 되면서 교복값이 일제히 올라
학부모들의 부담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데요.

새 교복의 20분의 1도 안되는 가격에
살 수 있는 교복 나눔장터가 열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교복 나누기 행사.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사람들이 줄을 서서 들어간 곳은
대구 남구에 열린 교복 나눔 장터.

어른 학생 할 것 없이
몸에 꼭 맞는 옷을 고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졸업생들에게 기증 받은 교복이지만
깨끗하게 세탁하고 수선해
새 옷 못지 않은 맵시가 납니다.

◀INT▶이순희/대구시 중리동
"너무 비싸서요. 새 것 사입혀야 하나 걱정
많이 했는데 오늘 와서 보니 깨끗하고 좋네요."

한 고등학교 교복의 경우
유명 교복판매점에서는 26만 5천 원 하지만
이 곳에서는 단돈 만 2천 원에 살 수 있습니다.

(S-U)"새 교복 값의 20분의 1도 안 되는 값에
팔리다보니 수요가 많은 사이즈는 금세
동이 나버렸습니다."

교복 나눔 장터는 해마다 성황을 이루고 있고
다른 자치단체로도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INT▶임병헌/대구 남구청장
"학부모 부담 덜어드리고 기증한 학생들에게는
이웃 나눔의 정신을 가르져주고 절약하고
아껴쓰는 풍토를 조성해서."

여기서 나온 수익금은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교복을 사주는 데 쓰입니다.

◀INT▶천옥란/대구시 대명동
"중고를 알아보자 하고 있는 중이었어요.
시간도 없잖아요. 이런 연락을 받아서
너무 너무 고맙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한편
학부모는 경제적 부담을 덜고
이웃 사랑까지
교복 나누기가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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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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