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들의 선거자금을 관리해주는 통장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각종 수수료가 면제되고,
후원금 관리 서비스까지 추가되면서
통장 개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선거자금 관리용 통장은
일반 입출금식 통장처럼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후보자 본인이 직접 만들어도 되고,
회계책임자나 후원회가 만들어도 됩니다.

후보자 본인이 아닐 경우에는
신분증과 인감 외에
후보자와의 관계를 증명하는 서류만 있으면
됩니다.

이 통장의 가장 큰 장점은
타행 송금 수수료와 전자금융 수수료,
각종 증명서 발급 수수료가
모두 면제된다는 겁니다.

또, 통장 입금액 만큼만 사용하는
체크 카드 발급이 가능해
효율적으로 자금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ＩＮＴ▶김해원 회계책임자/총선 후보자
"투명하게 자금을 관리할 수 있고,
각종 수수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선거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최근에는 후원금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통장까지 등장했습니다.

후원금 한도를 초과할 경우에
기부자의 인적사항을 선관위에 신고해야하고,
다시 되돌려줘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어
통장 출시 두달만에 60여 명이 개설했습니다.

◀ＩＮＴ▶김정동 차장/대구은행 상품개발팀
"사전 약정을 통해 1회 30만원, 연간 300만원
초과할 경우 자동으로 입금을 막아준다."

선거 자금 관리가 엄격해지고,
처벌 또한 무거워지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갖춘 선거자금 관리 통장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