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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성돌 기증으로 대구읍성 재현 사업 탄력

권윤수 기자 입력 2012-02-08 15:12:57 조회수 0

◀ANC▶

대구읍성에 실제로 쓰였던 성돌 여러 개가
대구 중구청에 기증될 전망입니다.

성돌 기증 캠페인을 벌인지 4년 만인데,
대구읍성 재현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계성학교 아담스관 벽면에는
270여 년 전 대구읍성에 쓰인 성돌이
박혀 있습니다.

대구 중구청은
100여 년 전 일본인들이 허물어버린 읍성을
재현하려고 성돌 기증 캠페인을 벌여왔지만
그간 성과가 없었습니다.

한 주택 담벼락에서도
읍성 돌 수십 개가 발견됐지만
집 주인 반대로 확보를 못해 성돌 없이
재현사업을 추진해야 할 판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동성로 금융결제원 앞마당에서
성돌 대여섯 개가 발견됐습니다.

금융결제원이 자리를 옮기면서
새로운 땅 주인으로부터
돌을 기증받기로 했습니다.

◀INT▶양수용 도시경관과장/대구 중구청
"역사적인 자원이기도 하고 우리가 간직해야
할 자산이기도 하다. 우리가 기증받아서
읍성 상징거리 조성하는데.."

70억 원 규모의 읍성 상징거리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기증받은 돌로 성곽 일부를 재현하고
공북문과 망경루를 복원하는 한편,
읍성안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2014년까지 도심에 대구읍성이 재현됩니다.

(S-U)"이 번 성돌 기증이 읍성 재현 사업의
그야말로 주춧돌이 됐습니다.

이 돌이 가지는 상징적인 의미가 큰 만큼
자치단체는 더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지고
성돌을 기증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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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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