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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악의 한해를 보냈던
저축은행과 새마을 금고가
최근 수신액이 늘면서
숨통이 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정성이 회복됐는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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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저축은행들이
예전의 활기를 되찾은 모습입니다.
일반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아
예금이나 적금 상품을 알아보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역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의 수신 증가액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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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전달보다 수신이 850억원 줄었고,
10월에도 140억원 감소했지만,
11월에 120억원 증가했습니다.
새마을금고도 10월 한달동안에만
3천 450억원이 빠져나갔다가
11월에 약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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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부실 저축은행 퇴출로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가 발생한게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INT▶임용택 감사/참저축은행
"9월 이후 2달동안의 관망세를 보이다가
11월부터 예전수준으로 회복됐다."
새마을금고도
금융당국이 손을 댄다는 언급과 함께
예금자보호가 안된다는 말이 돌면서
큰 타격을 봤습니다.
수신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안정성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INT▶강기우 과장/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서울지역 저축은행의 퇴출 여부가 남아 있기 때문에 불신이 없어졌다고 보기는 힘들다."
지난해 몰아닥쳤던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발 공포가 계속될지
아니면 진정될 지,
여전히 금융계의 뜨거운 감자로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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