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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3살짜리 여자아이가
어린이집 승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런 사고가 잇따르면서
통학차량 관련 법규가 강화되고 있는데,
법보다 어른들의 각별한 주의가 더 필요합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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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어린이집 승합차가 도로를 지나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위에 있던 사람이
달려갑니다.
어제 오후 5시 쯤
대구 달성군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3살 김모 양이 62살 최모 씨가 몰던
어린이집 승합차에서 내린 직후 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인솔교사가 부모에게 김양을 인계하고
다시 출발하다 사고가 났습니다.
◀INT▶경찰 관계자
"운전기사는 전방을 주시하느라 오른쪽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하고, 교사는 인계한 뒤 차에 타"
지난 달 25일에는 서울에서
7살 어린이가 학원 차량에 치여 숨지는 등
비슷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S/U]지난해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발생한 어린이집 안전사고
대다수는 통학버스 관련 사고였습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정부는 관련 법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C.G]
어린이 운송용 승합차는
운전자가 직접 승·하차를 확인해야 하고
광각 실외 후사경 부착해야 합니다.
또, 태권도장 등 체육시설 승합차도
어린이 통합버스로 신고해야 합니다.C.G]
정부와 경찰도
이러한 사항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이달 말까지 어린이 통학차량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 상황,
하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어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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