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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한파로 낙상환자 수도계량기 동파 속출

권윤수 기자 입력 2012-02-02 15:26:47 조회수 0

◀ANC▶

오늘 대구의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져
2월 기온으로는 21년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낙상사고나 수도계량기 동파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병원을 찾은 97살의 할머니는 어제
집 근처 골목길을 걷다가
미끄러지면서 넘어져 왼팔이 골절됐습니다.

며칠 전 내린 눈이 얼어붙은 걸
알아차리지 못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INT▶낙상 환자(97살)
"제설이 안 된 곳을 잘 보지 못해서
미끄러졌는데 팔을 짚으면서 팔이 부러졌다."

강추위가 시작된 지난 설 연휴 즈음부터
이렇게 빙판길을 걷다가 넘어져 다친
낙상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INT▶이경재 정형외과 교수
/계명대 동산병원
"외출할 때는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신고
걸음이 부자연스러우면 보호자를 동반하거나
보조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늘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4도로
이 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고,
의성은 영하 20.9도로 35년 만의
혹한이었습니다.

때문에 수도 계량기 동파도 속출해
최근 일주일 동안 경북에서는 106건,
대구에서는 75건이 접수됐습니다.

또 계속된 추위로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돼
보험사로 긴급출동 서비스를 요청하거나
정비업체에 차 수리를 맡기는 사람들도
증가했습니다.

(S-U)"내일도 낮 체감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는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빙판길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수도 계량기 동파도 예방해야겠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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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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