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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재활용컴퓨터, 방범에 효자 노릇

윤태호 기자 입력 2012-01-26 16:55:00 조회수 0

◀ANC▶

학교나 공공기관에서 폐기 처분하는 컴퓨터가
경찰의 방범 치안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소 CCTV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인데,
기업도 컴퓨터 기증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편의점이나 금은방, 미용실 같은
자영업소는 항상 범죄에 노출돼 있습니다.

누구나 출입할 수 있고,
특히 현금을 만지기 때문에
강도나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CCTV 한대만 설치돼 있어도 큰 안심이 됩니다.

◀INT▶김금란/미용실 업주
"안심된다. 입구가 시내처럼 훤하지 않아서
항상 불안했는데.."

문제는 비용입니다.

중고 컴퓨터를 이용하더라도
CCTV를 설치하는데 100만원 정도가 듭니다.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데,
경찰이 묘안을 냈습니다.

학교나 공공기관으로부터
사용연한이 지난 컴퓨터를 기증받아
설치비용의 10분의 1만 받고
설치해주고 있습니다.

때마침 기업도 동참하고 나서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대구은행이 재활용 가능한 컴퓨터 550대를
수성경찰서에 기증했습니다.

◀INT▶정영만 부행장/대구은행 IT본부
"매년 재활용 PC가 나오기 때문에
경찰에 기증할 생각이다."

수성구 지역에서
범죄에 취약한 자영업소는 천 400여 곳.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려 걱정이었는데,
한 시름 덜게 됐습니다.

◀INT▶김규린 생활안전과장/대구수성경찰서
"편의점이나 금은방, 미용실에 침입하게 되면
녹화가 되기 때문에 범인검거에 효과가 좋다."

사생활 침해 논란에도 불구하고
재활용 컴퓨터를 활용한 CCTV가
치안 파수꾼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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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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