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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이사장의 업무추진비 전용 문제로
이사와 감사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올해 축제 준비도 그렇지만,
투란도트의 세계시장 진출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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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 따르면,
강신성일 이사장은 지난 2009년부터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업무추진비를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 정도
더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제는 법인의 업무와는 무관하게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INT▶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관계자
(하단-음성변조)
"(업무추진비) 과다 지출하셨고,
맞지않는 항목이 틀림없이 있다.
어쨌든 최종 책임은 이사장한테 있는거니까"
감사들이 이런 문제를 확인하고,
시정을 권고했지만,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해 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사태가 확산되자 대구시도
진상 파악에 나서고 있지만,
법인 내부의 문제라며 소극적인 모습입니다.
◀INT▶홍성주 과장/대구시 문화산업과
"업무추진비는 자체 수입으로 썼기 때문에
이사장과 이사들의 소통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그러나 올해 축제가 다섯달 앞으로 다가왔고,
뮤지컬 투란도트가
세계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시점이어서
대구시도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딤프는 이달 말에 이사회를 열어
불거진 문제들을 논의할 예정인데,
강 이사장이 어떤 해법을 내놓느냐에 따라
정상화냐 파행이냐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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