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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맞아 오랜 만에 만난 가족 친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명절이면 비상 근무로
더 바쁘게 현장을 지키는 사람들,
한태연 기자가 그들을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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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실로 쉴새없이 전화가 걸려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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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했구요. 출동중입니다. 혹시 근처는
위험하니까 나오실분 나와주시구요.
저희가 출동중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3년째 대구소방본부 상황실에 근무하는
김선우 반장은
올해도 고향 충청도에 갈 수가 없습니다.
◀INT▶김선우 반장/대구소방본부 상황실
"비록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함께 못하지만
대구시민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출동 명령을 받은 소방파출소 직원들이
재빠르게 현장으로 뛰어나갑니다.
새내기 소방공무원 이영한 씨도
고향인 부산에 내려갈 수 없기는 마찬가집니다.
◀INT▶이영한/대구 북부소방서
"남들처럼 쉬고 싶지만, 하지만 자부심을
느끼고 저희 직장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27년째 철도차량관리를 맡고 있는
윤영배 팀장은 명절 때면 평소보다도
훨씬 더 바빠집니다.
운행수가 늘어난 만큼
열차 차량을 점검하느라 눈코 틀새없이
바쁘게 움직여야 합니다.
◀INT▶윤영배 철도차량 관리팀장/
코레일 대구본부
"많이 보고 싶죠. 그렇지만 어떻하겠습니까?
저희들이 이런 작업을 함으로써
고객들을 편안하게 모실 수 있으니까
그걸로 만족합니다"
명절이면 더 바쁘게 일하는 사람들,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책임을 다하는
그들이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편안하게 명절을 즐길 수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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