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는 운전기사가
고속버스를 몰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추격전을 벌인 끝에 차를 멈췄습니다.
어제 오후 6시 50분 쯤 고속버스를 탄 승객이
운전기사가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인다며
경찰에 신고해 경찰차 5대가 1시간 20분 동안
80킬로미터를 추격한 끝에 버스를 세웠습니다.
이 과정에서 버스가 경찰차를
두 차례 들이받기도 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없습니다.
오후 4시 40분 서울발 대구행 고속버스를 탄
승객은 모두 27명인데
정 씨가 이상한 행동을 보이자
26명은 충북 괴산휴게소에 내리고
1명은 내리지 못하고 버스를 타고 가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음주나 마약 투약은 아닌 걸로 보이지만
정 씨가 안정되는대로 모발을 채취해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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