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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동화사 금괴 발굴 신청 부결

윤태호 기자 입력 2012-01-19 18:52:01 조회수 0

◀ANC▶
한 탈북자가 대구 동화사에
40킬로그램 짜리 금괴가 묻혀있다고 주장해
세간의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문화재위원회가 일단
발굴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보물로 지정돼 있는 대구 동화사 대웅전입니다.

지난 2008년에 탈북한 41살 김모 씨는
대웅전 뒤뜰 기단 아래
40킬로그램 짜리 금괴가 묻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있는 양아버지가
한국 전쟁 당시 북으로 피난을 가면서
금괴를 묻었다는 이야기를
양아들인 자기에게 직접 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금속탐지기로 조사한 결과,
지하 1.2미터 부근에서 금속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급기야 김 씨는
발굴 허가 신청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했지만,
오늘 문화재위원회가 부결시켰습니다.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공신력있는 탐사 기관이 명확한 자료를
제시할 경우에 재심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금괴가 발견된다면 소유권은 어떻게 될까?

일단 관할 경찰이 1년동안 보관하면서
원 소유자를 찾게 됩니다.

◀INT▶박정호/변호사
"소유권을 주장하는 자가 나타나지 않을 때에는발견자와 땅의 소유자가 나눠가지게 된다. 50%씩"

하지만 금괴를 묻었다고 주장한 양아버지가
현재 북한에 있고, 또 다른 사람이
소유권을 주장할 수도 있어
20억원이 훌쩍넘는 금괴의 소유권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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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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