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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압수한 여교사를 흉기로 위협

이태우 기자 입력 2012-01-17 14:41:34 조회수 0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2 남학생이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을 나무라는 교사를
흉기로 위협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지난 9일 대구시 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2학년 김 모 군이 보충수업 시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을
여교사가 나무라며 전화기를 압수하자
흉기로 위협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과 교사를 상대로 경위를 파악한 뒤,
김군에 대해 권고전학 조치했는데,
충격을 받은 여교사는
전근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김 군은 초,중학교 때부터 심한 학교폭력에
시달려 왔고, 스스로를 지키겠다며
흉기를 몸에 지니고 다녔다고 가족들은
밝혔습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사회전반적으로
학교폭력 근절 요구가 높은데,
해당 학교가 이런 사실을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며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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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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