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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명절 앞두고 승차권 판매사기 '주의'

김은혜 기자 입력 2012-01-16 17:42:00 조회수 0

◀ANC▶
명절때만 되면 귀성객을 상대로
열차표 판매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인터넷 사이트에 KTX 승차권을 판다며
글을 올린 뒤 돈만 받아 달아났던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가 5백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VCR▶

KTX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사이트엔
명절을 앞두고 동반석을 구하려는 귀성객들로 넘쳐납니다.

KTX는 4명이 함께 동반석을 타면
최대 37%나 가격이 싸지기 때문입니다.

카드 빚에 허덕이던 25살 고 모 씨는
이 점을 노려 승차권 판매 사기를 벌였습니다.

예매도 하지 않고 동반석 표를 판다며
허위로 글을 올린 뒤 돈만 받아 챙겼습니다.

◀INT▶김태헌 경장
/수성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열차표 예매가 한달 전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범행 발각될 때까지의 시간이 상당히 걸린다는
점을 이용"

최근 두달 동안 이렇게 챙긴 돈은
2천 100여 만원, 피해자는 500명이 넘습니다.

피해자들은 돈도 잃고, 고향갈 길도 막막해
졌습니다.

◀INT▶피해자
"안되면 뭐 입석이라도 가야지 이런 생각하고
뭐라도 빨리 찾아야 되니까..."

S/U]경찰은 명절 때만 되면 승차권 판매사기가
극성을 부리는 만큼, 피해를 봤을 경우
소액이라도 경찰에 신고해 유사 피해를 막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개인이 파는 열차표를 살 때는
반드시 판매자의 연락처와 계좌번호를 검색해
이미 신고된 사기 피해가 있는 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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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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