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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산 토종 뮤지컬 '투란도트'가
중국에서 첫 해외 공연을 가졌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은 중국 현지 취재를 통해
투란도트 중국 공연의 의미와 성과,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 등을
연속해서 보도합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중국 동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투란도트 공연 현장을
윤태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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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에서 승용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인구 천만명의 동관시.
3년째 뮤지컬 페스티벌을 열고 있는
뮤지컬 도시입니다.
올해 축제에서 폐막작으로 초청된
대구 토종 뮤지컬 '투란도트'가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지난 7일 밤, 투란도트가 공연된 유란 대극장은
천 300석이 가득 찰 정도로 관객들이 몰렸고,
2시간 공연 내내 자리를 지켰습니다.
◀INT▶가오진웬/중국 동관시민(하단)
"남자 주인공 칼라프가 공주 투란도트의 사랑을 얻기 위해 도전하는 장면과 긴장감 넘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공연 도중에 잡담을 하거나 전화를 받고,
중간에 떠나기 일쑤인 기존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어
현지인들조차 놀라는 분위기였습니다.
◀INT▶루이리�/중국 동관시민(하단)
"음악이 웅장하고, 음악과 줄거리의 조화가
잘 이뤄진 것 같다."
이런 모습들은
무대위 배우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돼
관객과 배우가 하나가 됐습니다.
◀INT▶이건명/남자 주인공 '칼라프' 役
"굉장히 기분좋았다. 이분들이 점점 들어오고 계시는구나. 무대위로. 점점 들어오셨구나.
이 느낌은 당분간 잊지 못할 것 같다."
6일부터 이틀동안 공연된 투란도트는
중국 작품들을 모두 제치고,
특별 대상까지 받아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S/U) "뮤지컬 투란도트는 처음부터 세계시장을
겨냥해서 만든 작품입니다. 첫 타깃이 중국이었고, 판권 수출의 쾌거를 일궈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곳 동관에서의 공연은
중국 진출의 최종리허설이었고,
그 무대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중국 동관시에서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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