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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청소년들도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 대구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자고 다짐했습니다.
여] 특히 학생들은 어른들의 대책회의가
형식에 그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전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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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두 손을 모아 촛불을 밝혔습니다.
최근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또래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섭니다.
슬픔과 위로의 말을 하고,
앞으로는 이런 비극이 없길 바라는 마음을
글로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S/U]추운 날씨에도 집회에 참석한 청소년들은 학교폭력이 결코 가해자와 피해자만의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는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SYN▶자유 발언 학생
학교에서 폭력 설문조사를 했는데 익명, 비밀보장이라고 해도 가해자들이 누가 신고했는지
그걸 모를 리가 없잖아요"
성적 만능의 교육에서 벗어나
인권을 가르치는 학교가 되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합니다.
교육당국도 오후에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회의를 가졌습니다.
◀SYN▶방경곤/대구시교육청 교육국장
"일정시간 격리하여 조사, 상담, 치료, 대안교육 지원이 원스톱으로 지원돼야 하는데도 지금까지 그렇지 못해.."
학교폭력 원스톱 지원, 인성교육 강화 등
여러 방안이 논의됐고 다음주에도
대구시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 대책회의가 예정돼 있는 상황,
들끓는 여론에 등 떠밀려
형식에 그치는 회의로 끝나지 않기를
학생들은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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