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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위기 학생에게는 더 많은 지원을

이태우 기자 입력 2012-01-13 16:06:53 조회수 0

◀ANC▶

대구 여중생 성폭행 사건은
부모없이 어린 남매만
홀로 집에 남겨 졌던게 화근이었습니다.

이런 취약계층, 위기학생이 밀집한 곳에는
더 많은 교육예산으로
돌봄 프로그램을 펼쳐야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 입니다.

자치단체 재정이 더 열악하기 때문입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대구시 서구 제일종합사회복지관은
야간보호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아이들끼리만 집에 남겨진
학생들을 모아 쉼터를 제공하는 겁니다.

여기에 오는 학생 가운데 부모와 함께 사는
학생은 20%에 불과하고 나머지 80%는
결손가정입니다.

◀INT▶김대현 사회복지사
(먹고 살기 힘든 곳이라서 가정이 붕괴...
한 부모 가정이 대부분입니다)

당장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싶어하는 학생이
줄을 서 있지만 예산이 없어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S/U)"이곳 방과후 공부방은 50명의 학생이
매일 저녁을 먹고, 4시간 동안 수업과 놀이를
제공하지만 1년에 쓸 수 있는 예산은 고작
2천500만 원에 불과합니다."

대구 서구 전체적으로도 이런 곳은 복지관
2개가 운영하는 2개 프로그램이 전부입니다.

(CG)"대구의 기초자치단체가 교육계에 지원하는
예산을 보면 대구 서구는 한 학생에
6천200원 꼴에 그치는 반면 사정이 나은 다른
자치단체는 이보다 열배, 스무 배가 많습니다."

없는 사람이 모여 사는 곳이어서 자치단체
금고는 비어 있고, 그래서 지원할 능력이 없는
겁니다.

◀INT▶강성호 대구서구청장
(교육지원 경비 부담하기 위해서 재정건전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법률로 정해져 있어 어렵다)

이런 불평등을 없애라고 자치단체, 정부가
있는 거지만, 교육지원 현실은 오히려
빈익빈,부익부입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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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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