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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이 지나 버리거나 사료에나 써야할
된장 520여톤이 수도권에 유통됐습니다.
시골에서 직접 만든 된장으로 둔갑돼
팔렸다고 합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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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한 전통시장 젖갈 판매업소입니다.
된장이 담긴 통들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모두 유통기한이 지나 먹으면 안되는
것들입니다.
구더기까지 보입니다.
된장 가공공장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것들과
시골 농가에서 잘못 담근 된장을 모았습니다.
S/U]"사람이 먹을 수 없는 된장을
수거해 와 보관하고 재가공한 곳은
바로 이런 창고였습니다."
경찰에 구속된 44살 정 모 씨는
이런 된장 520톤이나 유통시켰습니다.
거의 공짜로 수거해 와 한 드럼에 30만원에
팔았습니다.
정상 된장값의 10% 가격입니다.
◀INT▶김봉환 수사2계장/대구지방경찰청
"공장 세군데로 이전하면서 (여러 된장을)
섞어서 (둔갑한)표를 덜 나게 한 후에
드럼통째로 업체에 공급하였습니다."
이 된장은 시골 농민이 직접 만든 된장이라며
수도권 전통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팔렸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3월 방송된 MBC 프로그램
불만제로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폐된장 유통 수사를 벌였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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