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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위기학생, 그렇다면 누가 돌보나?

이태우 기자 입력 2012-01-11 15:47:01 조회수 0

◀ANC▶

학교폭력에 따른 자살,
여중생 집단 성폭행 의혹,

대구에서 불과 한달 사이에 터진
불미스러운 사건들입니다.

그 만큼 교육계를 질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 교육계는 할만큼 하고, 제대로 해 왔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위기학생들
지도는 누가,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말인지
다시 묻고 싶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대구의 여중생이 또래 십여 명으로부터
4개월 동안 집단 성폭행을 당해왔다는 주장이
나오자 해당 학교는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INT▶학교관계자
(최선을 다했고, 신속하게 대처했고, 보고할
내용들, 자료들... 면담도 다 했고)

이 사건이 일어나기전에
해당 여중생과 남동생에 대한 폭력사태가
났을 때 제대로 대처했다면
사태가 커지지 않을수 있었다는 주장에도
학교측은 충분한 상담을 했지만,
아무런 호소가 없었다는 겁니다.

지난 해 7월 대구 수성구에서 여중생이
자살을 선택했을 때도 부모는
교육계의 무책임한 대처를 문제 삼았지만
학교와 교육청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INT▶지난 7월 자살 중학생 부모
(그때 학교에서 제대로 심리검사 하고 제대로
대책을 세워 놓았다면...)

몇 달 뒤에는 같은 학교에서 다른 학생이
친구들의 집단괴롭힘 속에
넉 장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INT▶이호숙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지부장
(위기 학생은 표정,외모로 내용을 감지할 수
있는데도...)

대구에서 위기학생과 관련한 사건은 연이어
터지는데 학교도, 경찰도, 사회도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고 있는지는
여전히 회의적입니다.

(S/U)"위기청소년들이 도와달라며 내미는
손길에 우리 사회와 기성세대가 제대로
화답하고 있는지 점검해 볼 시기입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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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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