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성주군 낙동강에서
모래를 채취하는 선박이 침몰해
기름이 유출됐습니다.

취수원과 가까워 방제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성주군 선남면 낙동강입니다.

모래를 채취하던 선박이 침몰해
선박 일부만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깨진 얼음 사이로 시꺼먼 기름층이 떠있고
기름통도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습니다.

◀ＩＮＴ▶백승민/성주군 건설안전과
"유수 흐름따라 오일펜스 두 군데 설치했고
아침부터 인양 작업을 시작할 겁니다."

노후한 선체 사이로 강물이 스며들면서
사이 배가 저절로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선박 주인이 진술한 내부 기름양은
경유와 엔진오일 등 천 200리터.

(S-U)육안으로 보이는 기름은 얼마 되지 않지만
기름이 더 많이 유출됐을 가능성에 대비해
환경당국이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기름유출로 무엇보다 식수원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고령과 성주지역에 식수를 공급하는
고령취수장이 불과 2킬로미터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수자원공사 고령취수장에서는
취수장 주변에 흡착포를 뿌리고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한편 취수원 오염 여부를
시시각각 확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