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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출자.출연기관은 감사 사각지대

심병철 기자 입력 2012-01-10 17:53:50 조회수 0

◀ANC▶
해마다 많게는 수백억원의 예산지원을
받아온 대구시 출자·출연기관들.

그러나, 이들 기관들이 시민 혈세를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에 대한
감시의 눈은 허술하기만 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시가 출자하거나 출연한 비교적 큰 기관은 대구테크노파크와 대구경북연구원,
대구신용보증재단 등 모두 10곳입니다.

이들 기관들은 매년 수 십 억원에서
많게는 수 백 억원까지 대구시로부터
예산을 지원을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이들 출자.출연기관들은 그동안
대구시로부터 예산지원만 받고
감사는 받지않은 사실이 확인돼
감사 사각지대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대구시 감사관실 관계자
(관계자)"의무가 아니고요..행정기관이 아니지 않습니까? "
(기자)행정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관계자)네.네..

이런 무사안일한 태도 탓인지
최근 엑스코 직원이 공사와 관련해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는 등
비리가 잇따라 터지고 있습니다.

몇 달 전에는 또 다른 간부가 업체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았다는 제보가 들어갔지만
대구시는 엑스코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관련 제보가 경찰에게 들어가
수사가 시작됐고 당사자는 사직했습니다.

◀INT▶박인규 사무처장/대구참여연대
"이번 엑스코 같은 경우가 감사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

비리사건이 잇따라 터지자
대구시는 뒤늦게 올해부터 내년까지
10개 산하.출자기관에 대해
전면감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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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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