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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소값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을 돕기 위해
한우고기 할인 판매행사가
오늘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여] 많은 소비자들이 행사장을 찾았는데요..
이 같은 행사가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겠지만,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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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고기를 최대 40%까지 싸게 살 수 있다는
소식에 많은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이른 아침, 차가운 날씨에도
한우 고기를 파는 상인이나,
싸게 고기를 사가는 소비자들이나
오랜만에 신이 났습니다.
S/U) "이번 행사는 한우 소비를 촉진해
최근 소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소비자들은 산지 소값 하락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지 않는
현실에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INT▶여애련/대구시 수성구
"예전에 비해 가격이 안 떨어진 것 같거든요,
식당이나 식육점에서는. 여기는 많이 떨어져 있어요. 40% 정도."
◀INT▶안은정/대구시 만촌동
"소비자들이 싸게 사거나, 비싸게 사거나를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있었으면 좋죠"
최근의 소값 폭락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한우 소비촉진 행사를 비롯해
사료값 안정화 같은
단기적인 처방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유통거품을 빼는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합니다.
도축과 해체, 가공, 경매 등
7,8단계나 되는 유통 과정을 바로잡아
한우농가나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해야한다는 겁니다.
◀INT▶조용철 사무국장/한우협회 도지회
"유통 마진이 워낙 크기 때문에 농협,생산자,정부가 유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
각종 FTA 체결에 따라
수입산 쇠고기 비율이 점차 커지면서
한우산업을 지켜내자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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