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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여중생 집단 성폭행

김은혜 기자 입력 2012-01-09 18:15:29 조회수 0

◀ANC▶

이런 가운데
또 다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여중생이 또래 남학생들로부터
반년 가까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피해학생 가족들은
강력한 처벌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중학교 1학년 김모 양과 가족은
김양이 지난해 여름부터
또래들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양의 남동생을 괴롭히던 남자 중학생 2명이
김양의 어머니가 집에 없고,
아버지도 낮에는 집을 비우는 것을 알고
성폭행을 시작했다는 겁니다.

이후 다른 남학생들까지 가세해
최근까지 가해자만 12명에 이른다고
피해자 가족은 밝혔습니다.

동생이 지켜보는데도 범행은 계속됐고
문을 잠그면 유리창을 깨고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폭행을 견디지 못한 김양이
최근 이같은 사실을 친척에 알렸습니다.

하지만 가해를 주도한 학생 4명 가운데
3명은 가출한 상황,

경찰 신고 후에도 집 주변에 서성이던 2명을
피해자 가족이 경찰에 인계했지만
학생들은 풀려났습니다.

◀SYN▶김양 친척
"어리다는 이유로 풀어줬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이런 성폭행사건까지..그런데 걔들을 잡을 수가
없어요. 집을 나가 있어서"

김양은 불안한 날을 보내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SYN▶김모 양(피해자)
"(가해자들이) 처벌 제대로 받았으면 좋겠어요"

큰 충격에 빠진 피해자 가족들은
가해학생들이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SYN▶김양 친척
"어렵고 가난하다고 엄마 없다고 함부로 해서
되는 아이가 아니에요.
우리 사회가 못 지켜주면 어떻게, 누가
지켜줘요. 도대체.."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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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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