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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깊어가는 겨울, 다가오는 설

박재형 기자 입력 2012-01-08 16:28:32 조회수 0

◀ANC▶
최근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구 수성못이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휴일을 맞은 시민들은
가족들과 함께 썰매를 타며
추위를 날려 버리거나
재래시장을 찾아 설 제수용품을 미리
준비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휴일 표정, 박재형 기자가 전합니다.
◀END▶

◀VCR▶
꽁꽁 얼어붙은 얼음을 지치는
아이들의 표정이 해맑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밀고, 끌어주니
썰매를 타는 맛이 더 좋습니다.

옛 시절로 돌아간 어른도
썰매를 타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릅니다.

◀INT▶박준은/대구시 달서구 본동
"처음 올 때 조금만 타고 가자고 했는데 해보니까 재밌네요. 옛날 생각도 납니다."

영하 5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대구 수성못도
완전히 얼어 붙었습니다.

시간이 멈춰버린 듯 오리 보트들만
얼음 속에 갇혀 있고,
차가운 얼음장 위로 새떼 만이 내려 앉습니다.

재래시장은 오랜만에 흥겨움을
되찾았습니다.

S/U) "설을 2주 가량 앞둔 휴일인 오늘
재래시장 인근에는 제수용품을 미리 준비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조금이라도 값싸고 품질 좋은
제수용품을 고르느라 흥정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일어납니다.

◀INT▶김형탁/대구시 범어동
"(과일값은 좀 어떤 거 같아요?)/배는 별로 안
비싼데, 사과하고 다른 거는 좀 비싸요. 밤하고"

민족 최대의 명절 가운데 하나인
설이 다가오는 가운데
겨울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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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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