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경기 침체로 재건축 재개발이 쉽지 않아
오래된 아파트의 주거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데요.

자치단체가 낡은 공동주택의 보수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대구 남구에 있는 이 아파트단지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지난 해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ＩＮＴ▶신경목/초등학교 4학년
"놀이기구도 안 위험해지고 낮아졌고 높이도
높지 않고 좋아졌어요."

3천 700만 원 정도가 들었지만
구청에서 절반 정도를 지원해 줘
부담을 크게 줄였습니다.

이 경로당도 구청 지원으로 싱크대를 바꿨더니
노인들의 생활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모든 자치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지은 지 10년이 넘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놀이터와 경로당, 단지 안 도로나 인도를
고치거나 하수도 보수, 담장허물기 공사에도
자치단체마다 많게는 70%까지 보태줍니다.

집 값 상승으로
새 아파트 단지로의 이사가 부담스러워지면서
주민들의 관심과 만족도가 높습니다.

◀ＩＮＴ▶장덕수 건축과장/대구 남구청
"2012년에도 1억 원 예산으로 33개 아파트단지
대상으로 1월 9일부터 관할 동에서 지원 신청
받는다."

(S-U)"최근 주택경기 침체로 재건축과 재개발이
부진한 가운데 노후 주택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