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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반값 등록금' 논란으로 국가장학금을
크게 늘리면서 대학마다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 장학금 만큼의 대학 '자체노력' 방안을
어제까지 내 놓아야 했지만
답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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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대학 가운데 등록금을 내리겠다고
미리 밝힌 대학은 경일대 하나 뿐,
지난 달 20일에 5% 내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INT▶정현태 경일대 총장
(정부 지원이라든 자체, 외부 장학금 확대로
실질적으로는 13.2%의 혜택이 있습니다)
(CG)"정부는 올해 예산 2조 5천억 원을
등록금 내리기에 쓰기로 하고
학교별로 국가장학금을 배정했습니다.
문제는 대학도 이만큼 자구노력을 내 놓아야
국가장학금을 준다는 겁니다."
장학금을 늘리는 것보다 등록금을 낮추는 쪽에
3배 쯤 인센티브를 더 주지만
대학마다 사정이 복잡해 선듯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INT▶김종덕 계명대 정책기획실장
(등록금 인하,장학금 확대 어느 비율로 할 지
대학 살림살이를 검토해 보고..)
등록금을 5%는 내려야
국가가 배정한 장학금을 다 줄 수 있지만
정부가 내년에도 지원할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등록금부터 내리기는 어렵다는 대학이
많습니다.
설령 5%를 내린다고 해도 당초 약속한
반값 등록금은 커녕 반의 반값 등록금도
못되는 겁니다.
(S/U)"앞으로 대학마다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록금심의위원회가 열리면 등록금 인하폭을
두고 갈등이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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