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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 지휘 사건 거부 파문

한태연 기자 입력 2012-01-03 18:27:40 조회수 0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본격 시행된 가운데
일선 경찰서가 검찰의 내사 지휘 사건을 거부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어제 대구지검이
수사를 개시하기 전에 내사 지휘를 한
사건 접수를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검찰의 내사 지휘를 거부한 것은
수사가 개시되기 전에 내사 지휘를 접수하지
말라는 경찰청의 지시를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경찰이 접수를 거부한 사건은
주택조합 관계자가 택지개발 보상금을
횡령했다는 진정이었습니다.

검찰은
자세한 내용과 경위를 파악한 뒤 대응하겠고, 앞으로 진정사건 처리 등에 대한
지침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진정사건을 검찰이 검토한 뒤
고소.고발 형태로 다시 접수받는 방식으로
내사가 아닌 수사 사건으로 만들어
경찰에 내려보내는 방법 등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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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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