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운동용품 수량을 부풀려
예산을 빼돌린 혐의로
전직 고등학교 교장 등 39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학교 체육 장비를 구입한 뒤
일부를 업체에 반납해 돈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모두 40여 차례에 걸쳐 1억 2천만원을 빼돌려
접대비나 교장 활동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로
경북 모 고등학교 전 교장 60살 최모 씨 등
학교 관계자 19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이들에게 속칭 '장비 할인'을 해주며
교직원들에게 돈을 제공한 혐의로
교구 납품업자 20명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 학교 전 교장 등이
여러 체육단체에서 나오는 보조금도
횡령했다는 의혹이 있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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