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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찰, 학교폭력 뿌리뽑는다

한태연 기자 입력 2012-01-02 15:28:45 조회수 0

◀ANC▶

최근 학교폭력으로 인한 자살 사건이 잇따르자
경찰이 앞으로는
학생이라고 봐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학교내 폭력이 뿌리뽑힐 때까지 강력 단속하고,
구속 수사에다 전담 조직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찰은 지금까지 학교 폭력이 발생해도
학생 신분임을 감안했습니다.

최대한 훈방 처리하고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해결될 것을 기대하는 등
관용 위주의 수사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예전과 다르게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사건에서 보듯
상습적인 갈취, 폭력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물고문까지 등장하는 등
학교 폭력수위가
단순한 학생들 사이의 장난을 넘어섰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여성.청소년 문제를 다루는 부서에서 맡던
학교폭력을, 민생치안을 담당하는
부서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폭력행위에 가담한 학생에 대해
신병처리 수위도 강화합니다.

◀INT▶김선희 폭력계장/대구지방경찰청
"학교 내에서 은밀하게 이뤄지는 왕따,
집단 폭력 등 상습적이고 고질적인 행위에 대해
사안이 중할 경우 구속 수사 할 것이며,
학교폭력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형사활동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서별로 학교폭력 안전드림팀을 운영하고
경찰서장이 직접 수사를 지휘할 예정입니다.

또, 피해자와 친구, 가족 등 누구나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비밀을 철저히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S/U]경찰은
지난달 발생한 중학생 자살사건에서 보듯
피해자가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했던 만큼
피해 학생이 보호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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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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