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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추운 날씨 속와 구름 낀 날씨 속에서도
새해 첫 해돋는 모습을 바라보며
저마다의 희망을 기원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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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위 구름 사이로
붉은 2012년 첫 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른 새벽부터
호미곶 광장을 가득 메운
7만명의 인파들에게서
탄성이 터져나왔습니다.
두손을 모아
새해 희망을 기원하기도 하고,
일출 장면과 가족들과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며
새해 첫 아침을 맞았습니다.
대구 도심에서는
자욱히 낀 구름에 가려
붉은 기운을 내뿜는 해는
보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형형색색의 풍선을 하늘로 띄워올리며
저마다의 새해 소망을 빌었습니다.
◀INT▶박대환/대구시 효목동
"새해, 좋은 정기를 받기 위해서 그리고
가족들 건강을 위해서 이렇게 나옵니다"
◀INT▶노성식/대구시 방촌동
"우리 아들이 중학교 입학하는데,
참 착하거든요. 중학교 가서도 잘,
건강하게 컸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자정에 열린 제야의 종 타종식에도
추운 날씨에 아랑곳 않고
3만여 시민들이 운집해
33번의 힘찬 종소리를 울리며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바다에서 산에서.
저마다의 새해 맞이와 소망을 달랐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또 한 해를 시작하며
행복과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은
모두 한결같았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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