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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학교폭력 대책은 "탁상공론이다"

이태우 기자 입력 2011-12-30 14:33:29 조회수 0

◀ANC▶

학교폭력을 근절시키겠다며
정부가 몇 가지 대책을 내 놨는데,
학부모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합니다.

탁상공론, 여론 무마용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이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교육현장도 무슨 새로운 대책이냐며
회의적입니다.

지금 있는 것이라도 제대로만 운영하면
된다는 말입니다.

◀INT▶이영우 경상북도교육감
(cctv, 지킴이 등등 다 되어 있는데 시스템이
돌아가지 않는다)

사회복지 상담 교사 같은 꼭 필요한 제도를
예산이 없다며 없애는 정부가
무슨 새 대책을 약속하냐는 비판도 있습니다.

◀INT▶장태수 진보신당 대구시당 위원장
(학생들의 정서를 보듬어 주거나 타인과 교감할 수 있는 현장시스템은 붕괴될 수 밖에 없어)

결국 학교가 경쟁의 정글이 아니라
나눔의 정서적 공동체가 되어야만 돌파구가
생길 것이란 말입니다.

학벌사회에 대한 근본적 반성 없이는
학교폭력 근절은 어렵다는
회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김은자 씨/중 1학부모
(우리 아이들이 이 환경에 있다면 또 생길
일이라 생각하니 정부 대책에 신뢰 안가)

◀INT▶이옥희 씨/초 2 학부모
(1등이 아니라도 행복히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해 줄 수 있어야)

문제 해결을 학교 현장이 아니라
밖에서 찾으려고 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s/u)"이번 대책도 일이 불거졌을 때 마다
던지는 일회용, 무마용 이벤트에 그치지
않을 지, 교육 당국을 보는 학부모의 시선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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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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