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교육계 판치는 비정규직이 禍 키웠다

이태우 기자 입력 2011-12-28 16:03:16 조회수 0

◀ANC▶

교육현장이 폭력에다 집단 따돌림 등으로
황폐화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생 지도에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노련한 선생님들은 현장을 떠나고 있습니다.

여] 학교나 교육당국이 비용을 줄인다며
비정규직 선생님을 늘린게
이런 결과를 불러왔다는 지적입니다.

이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학교폭력으로 희생된 김 군의 담임선생님은
젊은 기간제 교사입니다.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교육현장의 문제를
풀기에는 비정규직이라는 신분이
걸림돌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INT▶조정아 대구전교조 수석부위원장
(기간제 개인 자질의 문제가 아닐 사명감을
가질 곳에 자리가 안정이 안된 것이 문제다)

올들어 학생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구 수성구의 이 학교 교사 41명 가운데
기간제 교사가 무려 4명이나 됩니다.

◀INT▶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이 학생이 위기에 빠졌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고도의 훈련된 사람이었다면 알 수
있었을 텐데 그게 아쉬운 부분이다)

비용을 줄이겠다고 기간게 교사를 쓰는 것은
사립학교 재단일 수록 더 그렇습니다.

대구 사립 중학교 교사의 13%,
사립 고등학교 교사의 14%가 기간제입니다.

상담교사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대구 각급 학교에 있는 정식 전문상담교사는
고작 38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150명의
상담교사는 1년짜리 인턴 교사입니다.

(s/u)"비용을 먼저 따지는 교육 현장이
폭력과 따돌림을 막고, 피해 학생을 감싸줄
버팀목이 되기에는 부족하다는게 문제입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태우 leet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