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학생들의 잇딴 자살을 계기로
교육당국이 위기학생들을
특별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는 어떻게 해 왔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 믿고 맡겨 달라는 말을 되풀이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대처를 보면
정말 믿어도 될지 의구심만 커집니다.
이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0월 말, 대구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여고생이 뛰어 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원인을 밝히고,
주변 학생들의 심리상담도 필요했지만
모두 없던 일로 덮었습니다.
◀INT▶학교 관계자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봐서 자살할 이유가
전혀 없고 그러니까 우리가 특별하게 조치를
취하는 것은 없었고)
----------화면 전환-------------------
7월 초순, 지금 문제가 된 대구 수성구의 한
중학교에서 2학년 학생이 역시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도 있었지만 교육당국이 한 일은 거의 없습니다.
◀INT▶송회옥 대구시교육청 장학사
(양 부모 의견 충돌로 개입이 안됐다)
대구에서 올들어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은 9건, 하지만 교육당국 스스로
한 일이 없다고 말합니다.
◀INT▶교육청 관계자
(교육청 차원에는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뭘 했는지 안했는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이번처럼
심각한 내용이 없어 안했다)
최근 5년간 우리나라에서 자살한 학생은
735명, 청소년 자살로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S/U)"학생 자살사건에 대한 교육당국의
대처 방식을 돌이켜 보면 지금 쏟아내고 있는
대책의 진정성과 실효성에 의문을 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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