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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한국 재즈1세대 한자리에

윤태호 기자 입력 2011-12-27 12:34:51 조회수 0

◀ANC▶

반세기 한국 재즈 역사의 산증인,
재즈 1세대 멤버들이 대구에서 공연을 합니다.

장인들의 명연주와 함께
재즈 도시 대구의 위상을 알리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우리나라에 재즈가 상륙한 것은
6.25 전쟁 이후로
주한미군 클럽을 통해서 전파되기 시작합니다.

당시 박춘석, 길옥윤, 이봉조씨 등이
미8군 클럽에서 활동했고,
박성연을 필두로 한 '야누스 재즈모임'을 통해
대중음악으로써 재즈가 보급됐습니다.

야누스와 함께 출발하지는 않았지만,
재즈 1세대 계보를 형성한 연주자들이
류복성, 이동기, 최선배, 김준 씨 등입니다.

이들은 이미 세상을 떠난
다른 멤버들의 빈자리를 채우면서
원조 재즈인으로써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들을 소재로 한 영화가 개봉하면서
한 평생 재즈만을 추구해온 장인정신이
부각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내일 대구에서 열리는 이들의 공연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INT▶권오성/재즈평론가
"이분들이 해왔던 길은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라고 봐도 좋다."

한국 재즈 보컬의 대부 김 준,
봉고 연주의 달인 류복성,
재즈피아노 메신저 신관웅,
테너 색소포니스트 김수열 씨 등이
정통 재즈와 라틴 재즈를 두루 연주합니다.

◀INT▶김중화 집행위원장/대구국제재즈축제
"재즈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대중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재즈가
서서히 부활의 날개짓을 시작한 만큼
이번 대구 공연이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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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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