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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에 시달린 대구의 중 2학생
자살사건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여고생이 목숨을 끊는 사건이
대구에서 또 다시 일어났습니다.
교육 당국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태우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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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전날 새벽 대구시 수성구의 한 아파트
8층에서 고 1 여고생이 뛰어 내렸습니다.
우울증 증세로 지난 7월부터
병원 치료를 받아 왔지만
최근 치료를 끊었다고 가족들은 설명했습니다.
교육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INT▶우동기 교육감/대구시교육청
"제2, 제3의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자중하고, 아이 지키는데
좀 더 신중해야 합니다"
대구시 교육당국은
혹시나 모를 유사 사례를 막기 위해서
지난 23일부터 전 학생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또 정신보건 전문가와 심리상담사를 투입해
불안해 하는 학생들을 보듬어 왔지만,
이런 사태가 또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올들어 대구에서만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학생은 9명,
다음 주부터 중,고등학교 대부분이
기나긴 겨울방학을 시작해
학생지도는 더 큰 구멍이 뚫릴 수 밖에
없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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