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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정리하는 연말 기획,
오늘은 갈등 속에 추진되고 있는
4대강 사업을 짚어봅니다.
4대강 사업은 전체 공정이
90%에 도달했지만,
여전히 야당과 시민단체들의 반대의
목소리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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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건설되는
낙동강 8개보가 올 한해 차례대로 완공되면서
전체적으로 8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4대강 사업이 일자리 창출 34만명,
생산유발효과 40조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수피해와 물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수질개선과 생태복원으로
강이 건강해질 거라는 점도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수상레저 활성화와 자전거길 설치로
문화와 휴식, 관광, 레저 등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맹형규 장관/행정안전부
"영남의 젖줄, 낙동강이 생명과 희망이 넘치는
낙동강으로 사랑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기대와 달리
각종 부작용과 문제점들도 불거지면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구미 해평 광역취수장의
가물막이 붕괴로 50여 만명이 단수로
극심한 고통을 겪은 데 이어
왜관 호국의 다리가 과도한 준설의혹속에
속절없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낙동강 지천에서 잇따랐던 역행침식과
습지 훼손에 따른 철새급감과 같은
생태계 교란.
국내 최대 수박산지의 하나인
경북 고령의 농경지 침수 사태도
4대강 사업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보 누수현상까지 이어지면서
시민,환경단체를 중심으로
4대강 반대 목소리는 올해도 여전했습니다.
◀INT▶정수근 국장/대구환경운동연합
"더 이상의 준설이나 토목사업 그만두고 하천, 낙동강 본류에 담수를 하지 않고 그대로 흐르게 놔둔다면 원래 하천으로 복원할 수 있을 것."
S/U) "이명박 정부가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으며 공을 들여온
4대강 사업은 집권 말기에 접어든
내년에도 여전히 논란과 갈등의
중심에 서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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